국어: 95
한국사: 95
자동차구조원리, 도로교통법규: 80
평균: 90
안녕하세요
2022년도 경북 운전직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2020년 3월부터 준비하게 되어 21년도에는 1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이번에 다시 준비해서 6월 필기시험 합격후
8월에 면접을 보고 9월에 최종합격하게 되어 현재는 차후 운전직 업무에 도움이 될까 하여 대형버스를 운전하며 임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전직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을 위해 저의 서툰 글솜씨로나마 합격수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에듀마켓을 통해 운전직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고 저를 최종합격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이윤승 교수님, 김진아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 필기시험
일단 경북은 국어, 한국사, 자동차구조원리+도로교통법규 총 3과목으로 60문제 60분 동안 시험이 진행됩니다. 경북의 특성상 문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국어나 한국사는 복원 문제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자구조 도교는 이윤승 교수님과 김진아 교수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복원을 해주셔서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1)국어
국어나 한국사 같은 경우는 제가 문과 출신이다 보니 기본 베이스가 있어서 따로 인강을 듣지 않고 기본서 및 기출 문제집을 따로 구매해서 독학했지만 혹시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험생 분들을 위해 21,22년 문제 유형과 공부 방법을 적어봅니다.
국어는 총 4가지 유형으로 문법, 문학, 비문학, 한자 이렇게 나옵니다. 문법은 8~10문제 문학은 2~3문제, 비문학은 4문제, 한자 2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국어 자체가 범위가 방대하고 암기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공부하시다가 책을 펼치기 싫으실 때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렇듯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은 양의 내용을 보고 머리가 지끈거리긴 했지만, 처음부터 다 잘 할 수 없듯이 반복 학습으로 눈에 익혀서 준비했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은 문법과는 다르게 작품에 익숙해지고, 독해법을 여러 지문을 통해 익숙해져서 시간을 재고 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한자는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한자2급을 따로 취득하긴 했지만 생소한 한자 성어가 나오고 그래서 감으로 찍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한자 공부시간보다 다른 영역(문법,독해)에 더 투자해서 고득점을 받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2) 한국사
흔히 대부분 한국사도 국어처럼 암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접근하시면 한국사도 국어 못지않게 공부 양이 많은데 금방 지쳐 포기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사 공부할 때 한 가지 생각을 하고 공부했습니다
"역사는 흐름이다" 입니다. 역사는 옛날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접근하시면 큰 틀에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물론 암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암기 양은 확실히 줄어들 겁니다. 이렇게 공부한 내용들을 토대로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자동차 구조원리
문과 출신인 저에게 제일 공부하기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자동차는 그저 교통수단으로만 알고 있었지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아예 몰랐던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강의 때 이윤승 교수님께서 저만 그렇지 않다고 모두가 다 어려워하는 과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끈기 있게 공부를 해나가면 극복할 수 있다는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새기고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돼도 꾸준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1회독 후에 문제를 풀었을 때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제대로 풀지 못해 좌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는 한 가지 공부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예를 들면 노래를 들을 때 처음에는 가사가 잘 안들리지만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면 가사가 귀에 익숙해져 나도 모르게 그 노래 가사를 읊고 있는 경험을 하셨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운전하거나 잠자기전에 들리지 않아도 강의를 계속해서 틀어놓고 귀에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들리지 않던 내용들이 익숙해지게 되고 머릿속에 오래남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됐습니다. 이렇게 약 3개월간 자구조만 공부한 후 300제를 통해서 단원별 기출문제를 접하고 기본서 맨 뒤에 있는 지역별 기출문제를 5분 시간재면서 여러번 풀었습니다. 올해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나와서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공부를 그만 둔 지금 시점에도 그때 공부했던 내용들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4) 도로교통법규
명강의를 해주시는 김진아 교수님의 노하우 효과를 가장 많이 받은 과목입니다. 법이라는 것이 조항도 많고 그 밑에 조목도 많아서 암기가 많다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진아쌤께서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독특한(?) 암기 비법을 전수해주셔서 1회독하면서도 공부를 어렵지 않게 했었습니다. 도교는 자구조와 다르게 만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이라 강의와 기출문제를 통해 확실히 다져두신다면 기억이 오래가기 때문에 조급하게 공부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시험 응시 팁
60문제에 시간은 60분입니다. 즉, 1문제 당 1분에 풀어야 하지만 OMR 마킹 시간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은 실제로 50~55분정도 입니다. 그래서 시험 볼 때 문제 푸는 과목순서와 시간 배분을 아래와 같이 하고 기출문제 풀 때 시간 재는 것도 똑같이 했습니다.
국어: 문법 부분 같은 경우에는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답을 찍을 수 있는 훈련을 하셔야 뒤에 긴 문학이나 비문학 지문을 읽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비문학 같은 경우에는 한 지문에 딸린 문제를 3분30초~4분30초 내에 풀었습니다.
한국사: 저는 한국사도 국어 문법과 같이 문제 읽고 바로 답을 찍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은 최대 3분 30초 이내에 푸는 훈련을 했습니다.
자구조+도교: 문제가 길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잘 읽고 실수를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출제 됐으나 옳지 않은 것, 옳은 것 잘 읽고 답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출 풀 때 두 과목 약 10분 내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말들을 글로 풀어내려 하니 장황하게 쓴 것 같아 글이 잘 들어올지 걱정입니다.. 하하
그래도 저의 부족한 글 재주로 나마 운전직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합격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윤승, 김진아 교수님 그리고 좋은 강의를 수강 할 수 있게 한 에듀마켓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