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경기도 화성시 운전직 최종합격자입니다.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어 참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공부기간은 21년 9월 추석 이후부터 약 6~7개월 정도입니다.

각 과목은 모두 다 처음 접해보았으며, 각 과목별로 합격수기 작성해보겠습니다.

* 공부시간

 아침 8시까지 스터디카페에 갔고, 중간에 점심은 오후 3~4시 쯤 먹었으며 집에는 밤 11~12시 쯤 들어갔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은 14시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직접 카운트하진 않았지만 순 공부시간은 10시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 모든 과목의 공통사항

 일단 모든 과목이든 1회독 시에는 다 까먹기 마련입니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이론은 빨리 회독 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자기 이해 정도에 따라 1~2회독 하신 후에 바로 기출로 들어가 기출을 최대한 많이 회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까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버리시고 회독이 가장 중요하시다는 점 인지하신 후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회

 이론 강의를 빠르게 회독한 후 복습은 중요한 것 위주로 했습니다.

 그 후에 사회 같은 경우에는 문제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경제 파트는 더더욱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 시중에 판매하는 동형모의고사 각각 3회독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으며 1회독 할 때마다 오답노트 또한 회독을 돌렸습니다.

 이렇듯 매일매일 사회는 적어도 50문제씩 풀어가며 감각을 유지하는 것에 신경을 썼고, 시험을 앞두고는 동형 모의고사, 고3 학평 문제까지 풀어가며 시험 전날까지 실전 감각을 키워나갔습니다.

 사회의 비중이 20문제로 가장 큰 만큼 ‘사회는 무조건 100점 맞아야 된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며 더 견고하게 다져나갔습니다.

2. 자동차 구조원리

 처음에는 정말 전체적으로 생소했고 특히 성능공학 부분이나 법칙, 전기 등등을 접하였을 때는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저는 문과였기 때문에 옴의 법칙도 제대로 몰랐고 화학적인 원리 같은 것은 이해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윤승 교수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머리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끔 해라’ 라는 말을 새겨 듣고 교재나 강의 시 플래시를 통해 보여주셨던 것들을 최대한 제가 머리 속에서 그려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머리 속에 그 그림이나 원리들이 들어왔을 땐 문제풀이 때도 요약된 설명만 보고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구조원리는 이론 강의만 총 3번 들었고, 기본서 3회독, 300제는 총 10일치로 나누어서 8회독 정도 했습니다.

 특히 300제 때는 1~2회독 당시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말씀들을 문제 밑에 있는 해설에 제가 추가해서 적어놓았습니다. 이 덕분에 회독이 늘어갈수록 더 빠르게 완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카페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자동차정비기능사나 다른 문제집도 풀어보는 것도 좋다는 말을 보았으나, 저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것은 놓치지 않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지엽적인 것은 어차피 모두가 어렵고 커버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이윤승 교수님의 기본서와 300제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다른 교재들도 도움이 되었다는 다른 합격생분들의 말도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제 시험 때는 이윤승 교수님 교재로 다 커버가 되었습니다.)

3. 도로교통법

 도로교통법은 김진아 교수님께서 워낙 귀와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끔 설명해주셔서 상당히 재밌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도로교통법이라 생각합니다. 법 조문이라 문제 자체가 명확하긴 하지만, 꼬아서 낸다면 한 없이 꼬아서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신경쓰려하다보니 오히려 나중엔 더 힘든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운전직 자체가 한 문제 차이로 희비가 많이 갈리는 직렬이다보니 더 그러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로교통법은 김진아 교수님이 필서해주셨던 것들 다 옮겨적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에서 찾아서 추가로 적어 총 20~30쪽 정도 되는 저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었고 나중에는 그것만 무한회독 돌렸습니다. 총 12번 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법 과목인 만큼 최신 법 개정이 반영된 문제집이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21년 300제는 연필이나 볼펜으로 쫙쫙 그어가며 가볍게 풀어보았고, 22년 300제는 기화펜으로 빠르게 풀어가며 총 5회독 돌려가며 실전 문제에 대한 감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제가 정리한 필기노트 또한 매일매일 빠짐없이 10페이지 씩은 읽었습니다.

4. 총평

 운전직은 갈수록 경력을 보는 지역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무경력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운전직 TO 또한 많이 적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 문제 차이로 정말 희비가 많이 갈립니다. 공부할 적에 이러한 생각에 때로는 많은 압박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건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고 경쟁률이나 시험문제에 대해 너무 압박감을 가지면 오히려 공부가 잘 되지 않고 슬럼프에만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수험 생활도 그렇겠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의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어가며 하루 목표를 꼭 이루어가며 담대히 나아가셔서 합격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