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지 시간이 흐르다 보니 전공지식을 많이 잊은 상태에서 건축기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전공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고, 방대한 개념을 혼자서 정리하며 공부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기출문제를 바로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다지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방식이 더 잘 맞는 스타일이라, 더더욱 체계적인 강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다가 안남식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여러 강의를 비교해보았지만, 안남식 교수님의 강의는 무작정 외우라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념의 중요도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핵심 개념은 깊이 있게 다뤄주시고, 덜 중요한 부분은 간결하게 정리해주셔서 공부에 대한 부담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덕분에 공부에 재미가 붙고 개념이 머리에 오래 남았습니다.

교재에도 기출표시가 잘 되어 있어 중요한 부분만 선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강의에서는 해당 개념이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는지까지 설명해주셔서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 기반의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듣기 전 예습 정독을 하며 생소한 용어들을 정리하고, 이후 강의를 통해 개념을 연결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용어가 익숙해진 상태에서 듣는 강의는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개념의 양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방향성을 잃고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었지만, 안남식 교수님의 강의는 그럴 때마다 명확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실기와도 연결되는 시공과 구조 과목은 깊이 있는 이해 중심으로 공부했고, 나머지 과목은 암기 위주로 전략을 세워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했습니다. 이는 실기시험 공부에 큰 도움이 되어 실기시험에서 더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공정, 적산 등의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건축기사 취득 후 건축안전기사 필기 과목을 2회차에 합격했는데, 여기에서도 건축기사 시공 과목이 겹치기 때문에 시공과 구조 파트는 필기 공부라도 꼭 개념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또한 집중력이 떨어질 땐 강의를 배속으로 틀어놓고 복습하며 학습의 리듬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강의 내용과 제 방식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점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2025년 1회 실기시험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지진 관련 문제 비중이 높고 구조 문제가 까다롭게 나왔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교수님 강의에서 배운 개념과 접근법을 바탕으로 한 문제씩 침착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고,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건축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안남식 교수님의 강의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혼자 하는 공부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공부가 재미있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