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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남교육청 운전직 합격수기 2021-07-14 조회수 721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전남교육청 최종 합격자입니다.

 

짤막하게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평생 공부와는 담을 쌓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에 운전직 공무원이라는 직렬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결심은 쉽고 실천은 어려웠습니다. 평생 등한시해온 공부를 시작하는데는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자동차를 전공하여 기본 용어등은 알고 있었지만 애초에 그간 공부는 뒷전이었던 만큼 사실상 노 베이스 였습니다.

즉,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택도 없는 지식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공부와의 씨름이 시작되었습니다.

 

1. 자동차구조원리

처음에 이 과목을 접하게 되면 보통은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를 것입니다.

듣다보면 잠이 오고, 어느새 끝나있는 강의를 보며 허탈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합격자들이 걸어온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2회독쯤 부터는 조금씩 지식이 트인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2회독이 지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이런 제 자신이 강의를 듣는게 시간 낭비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첨부해주신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을 돌려보고, 이를 바탕으로 모르는 것은 그림을 그려도 보고, 나만의 단축어를 만들어 외웠습니다.

정 안되는 것은 기출문제를 참고하여 최대한 핵심만 외워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러자 모르던 것들을 조금씩 어떻게든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를 하던지, 외우던지 간에요.

강의를 통해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겠지만 가장 베스트는 외우는 것이 아닌 원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부분을 통암기 하는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추천합니다.

 

2. 도로교통법규

김진아 교수님의 강의를 전체 수강한 후, 이후로는 기출문제+모의고사 병행과 함께 직접 책을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범칙금과 벌점을 어떻게 외우나 싶고 막막한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기출 및 모의고사에서 자주 다뤄지는 위반항목을 중심으로 점점 외우는 범위를 확대해 나가면 나름대로 시험에는 충분히 대비할 만큼 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모의고사 내용이 충분히 익숙해지면 기본서를 보며 빈출 쟁점 외의 내용들을 습득해 나가는 저변확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만 출제기록과 교수님의 말씀 등을 참고하여 너무 비중없는 것까지 파고들지는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빈출 쟁점 주변의 곁다리 지식들을 수집하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쯤 되었을 무렵, 응시요건이 되어 경기도 지방직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결과는 평균 90점으로 필기 불합격이었습니다.

 

해당 시험에서는 특히 자구+도교에서 출제되었던 몇가지 문제가 어려운 난이도로 손꼽혔는데,

그중 한 문제는 범위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출제되기도 해 수험생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문제는 자구+도교를 통틀어 기본서 내용에 충실하였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저 또한 그런 문제 몇 개를 틀렸습니다.

범위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출제된 문제는 모두가 어렵고 낯설게 느낍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1순위는 그런 유형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본 내용을 충실히 다지는 것이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진짜 나만의 변별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필기 결과가 발표되고 일주일 간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지만, 전남교육청 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윤승 교수님께서도 비슷한 뜻의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나친 변별력 문제에 마음을 쏟기 보다는

기본이론을 점검하는 데 더 비중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전남교육청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에 충실하는 것은 기본서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닌 기본서를 기반으로 충분한 기출, 모의고사 풀이와 숙련을 통한 크로스 체크로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는 것입니다.

 

제 의견이 정답은 아니지만,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만은 웬만해선 변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현명하신 분들께선 수험공부를 하면서도 어느날은 하고싶은 일도 하시고, 산책도 하시며 지혜롭게 시간을 활용하셨지만

저는 집중력도 최악입니다.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제가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정말로 극악의 집중력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수험생활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부하겠다고 앉아서는 집중하지도 않는 주제에 밥 먹고 몇 분 산책조차 주저하는 제가 한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습니다. 멈추면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닌 뒤로 밀려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부끄러운 제 이야기를 구구절절 적어낸 이유는 혹시 시험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저와 비슷한 분께서 '나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읽을 수도 있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어떤 결과던 후회되지 않게 노력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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